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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니 내일 도시락 뭐 싸갈거고?

-있는 거 반찬 싸 가지, 뭐~


출근할 때 가져갈 점심도시락 준비 때문에 냉장고를 열어보는 제게 툭~ 질문을 던지시는 엄마.

알아서 잘 싸갈 것을 알면서도 신경이 쓰이시나 봐요.



학창시절 도시락의 반찬은 거의 같았어요.

볶은 김치랑 감자볶음 그리고 계란프라이!


입에 맞는 반찬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거뜬히 먹었기 때문에

좋아하는 반찬이 3가지나 있는 도시락은 언제나 맛있었어요.

하지만 엄마 마음은 그게 또 아니었나봐요.

매번 비슷한 반찬을 싸줬던 걸 지금도 가끔 미안해 하시거든요.



돌이켜보면,

우리 형제들에

할머니, 아빠까지

엄마의 손길이 가야할 식구의 수가 많은 대가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,

단 한번도 도시락을 거른 적이 없었어요.


난 엄마가 해준 그때 그 반찬이 정말 맛있었다고.

밥 위에 있던 계란프라이는 특히 좋았다고.


엄마의 손을 꼭 잡고 수줍게 고백하듯 얘기하면...


-얼른 가가 도시락이나 싸라



...

오늘은 상심한 가슴을 부여잡고

초간단 밑반찬을 만들기로 했어요.







[집밥‬ 리얼스토리] 마흔네번째 이야기

불 없이 만드는 초간단 밑반찬, 오징어채무침







마트에 오징어채를 사러가면

요렇게 약간 갈색빛을 띄는 게 있고 하얀 것이 있는데요.

하얀 것은 부드럽고

갈색인 것은 오징어맛이 제대로 나는 거라고 해요.

실제로 뜯어서 향을 맡아보면 오징어향이 더 진하게 난답니다.






오징어채무침을 하는 양념은 간단한 편인데요.

아이들이 먹기 좋게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들고 싶다면

하얀색 오징어채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서 만들면 돼요.

부드럽고 촉촉한 오징어채를 만들고 싶다면 위 동영상 레시피대로 만드시면 된답니다.






오징어채로 반찬을 만들 때,

비린내를 없애고 향긋한 끝맛을 낼 수 있는 비결~


바로 식초에요.


양념장 재료대로 다 무치고 나서 제일 마지막에 살짝 넣어주면,

식초의 신맛이 아니라

양념의 맛이 더 향긋해지면서 끝맛이 깔끔해져요.






매실액과 식초가 들어가서

달콤하면서도 끝맛이 깔끔한 고추장 오징어채무침 완성이에요.


도시락통에 넉넉히 담아 넣으니

왠지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.


식탁 위에 늘어놓은 도시락통을 쓰윽~ 보시더니


-다했나

 

한번의 스캔으로 제대로 준비를 했는지 확인하시는 엄마~

밥도 넉넉히 담는 걸 보고 나서야 다시 자리로 가십니다.


-다녀올게요!


힘차게 외치고 대문을 나섭니다.

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도시락 가방이 제법 무겁지만,

기분은 붕붕~~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.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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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@heun72 at 2016.01.13 00:04 신고 [edit/del]

    잘보고 갑니다~ 완전 초 간단 반찬이네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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